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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아한테크캠프 6기 합격 후기 본문
4학년 1학기로 접어든 2023년은 내가 본격적으로 취업에 뛰어든 해다.
학업을 병행하면서 취준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빨리 실무 경험을 쌓고 싶은 욕심에 도전하게 되었다.
그러던 중 지난 포스팅에서 후기로 남기기도 한 자바 웹 프로그래밍 next step 의 저자 박재성님이 직접 이끄시는 우아한 테크캠프에서 드디어 백엔드 교육을 모집한다는 소식이 들렸다.
우아한 테크캠프는 우아한형제들의 신입 개발자로 합류하기 위한 몇 없는 등용문 중 하나기도 하고 만약 전환이 되지 않더라도 2달 간 아주 혹독한(?)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. 특히 이번 커리큘럼에 포함된 TDD 는 개인적으로 학습하고 싶던 영역이기도 했다.
이번 포스팅에선 다음 우아한테크캠프에 지원하는 지원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내가 준비했던 내용과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.
우아한테크캠프 6기 모집 일정
사전 접수: 4/26 ~ 5/4
1차 코딩 테스트: 5/6 → 5/10 결과 발표
2차 과제 테스트: 5/13 → 6/1 결과 발표
최종 면접: 6/9(약 일주일에 걸쳐서 진행) → 6/22 결과 발표
우아한테크캠프와 함께 네이버 채용 또한 함께 진행하고 있어서 그런지 결과 발표가 굉장히 빠르게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. (참고로 네이버는 한 단계마다 결과를 받는데 3~4 주의 시간이 걸렸다)
특히 최종 면접에서는 마지막 결과 발표 날짜를 따로 알려주셔서 계속 신경쓸 필요도 없어서 정말 좋았다.
우아한테크캠프 6기 모집에서 한 가지 특이한 경험은 1차, 2차 테스트가 모두 마친 이후에 서류 접수를 받는다는 점이다. 서류는 그 자체로 어떤 평가(합/불)의 과정이 되진 않았고 면접에서 면접관님들이 내가 어떤 경험을 했는지,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참고하는 문서로 사용됐었다.
1차 코딩 테스트 (5/6)
1차 코딩 테스트는 (3시간, 4문제) 로 진행됐고 제출 형식(기본 테케 이외에 정오답을 알 수 없음) 이었다.
개인적으로 코테 난이도를 추측해보자면 백준 실~골 난이도로 적절히 섞여 나온거 같고 유형은 알고리즘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모두 접해봤을 문제들로 나왔다.
나는 모든 문제를 풀어 제출했고 정오답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몇 솔 했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다. 그래도 4문제 모두 어느정도 확신이 들 만큼 엣지를 고려했고 최선을 다해 풀었다.
코테 공부는 코딩 테스트 유형 모음 레포 요런 알고리즘 유형 모음집 레포나 릿코드에서 웰노운 문제를 확인하고 부족한 유형에 대해서 반복해서 문제를 풀었던거 같다.
(저도 알고리즘을 잘 푸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부 방법에 대해 궁금하시면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!)
1차 코딩 테스트 결과 발표 (5/10)
1차 코테는 다행히도 합격할 수 있었는데 추후에 최종 합격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대부분 4문제를 제출했던거 같고 코테 합격 당시에는 3문제 제출하고 했다는 사람도 오픈 채팅방에서 봤었다. 아무튼 합격 컷은 3솔 이상으로 보였다.
취준을 하는 첫 해인 만큼 채용 프로세스 하나하나 너무 소중했고 값진 경험이었다. 또한 이 때는 야놀자 인턴 최종 인터뷰를 망치고 불합격 메일을 받은 직후라 그런지 더 소중한 합격 메일이었던 것 같다.
2차 과제 테스트 (5/13)
2차 과제 테스트는 4시간 동안 요구사항을 구현하는 스프링 API 서버를 개발하는 과제였다. 이전에 Spring 을 이용해 단순히 일부 레이어만 개발해 봤다면 땀을 좀 흘렸을거 같고 어느 정도 동작원리를 이해하고 있다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구축하는가? 의 싸움이었던거 같다.
과제를 처음 받았을 때는 조금 당황했다. 아무래도 우테캠 커리큘럼이 스프링 + TDD 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과정인데 과제 테스트가 스프링으로 나오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. 또 당시 다른 면접이나 코테 준비를 하느라 개발은 한달 정도 손을 놓고 있던 상태라 테스트를 보던 중간에 굉장히 많은 실수를 했던 것 같다,,
2차 과제 테스트 준비 또한 너무 막막했었다. 우테캠에서 백엔드만을 뽑는 것은 처음이기도 했고 과제 테스트라는 것 자체를 처음 접했기 때문에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갈피를 못잡았었다.
그래서 위에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 거의 준비를 못했었다... 그냥 자바 문법 좀 복습하고 자바 웹 프로그래밍 next step 책을 다시 읽어보기만 했는데 그냥 Spring 프로젝트를 진행한(직접 코드를 작성한) 경험이 있었으면 됐던거 같다.
2차 과제 테스트 결과 발표 (6/1)
2차 과제 테스트는 좋지 않은 상황에서 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웠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. 하지만 정말 다행히도 합격 메일을 받을 수 있었고 아직도 합격 기준은 잘 모르겠다.
최종 면접 (6/8 ~ 6/16)
최종 면접은 약 일주일 간 진행됐고 앞서 말했듯 최종 면접 전 서류를 접수받는다.
서류는 1만자 문항이 4개 있었는데 자수에 맞춰서 쓰라는 것 보다는 그냥 보여주고 싶고,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을 담는데 집중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고 나는 2~3천자 사이에서 모든 문항을 작성했다.
이번 우테캠 서류를 작성하면서 나는 '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', '왜 우테캠에 지원했는가', '동료들과 어떻게 협업할까' 에 대해 깊이 고민했던 것 같다. 또한 내 생각의 근거를 보여주기 위해 지난 경험을 되돌아보고 내가 가진 강점을 어필하고자 노력했다.
서류는 그냥 제출만 하면 통과되는거 같은데 괜히 기분 좋게 합격이라는 메일을 또 따로 보내주셨다 ㅎㅎ;;
아무튼 나는 면접 일정 중 조금 이른 둘쨋날로 잡혔고 당시 내가 찾아본 바로 프로젝트 + 인성 위주의 질문을 주신다고 해서 관련 내용을 정리했었다.
나한테는 세 번째 면접이기도 하고 사실상 인성 면접은 처음이라서 어떤 질문을 대비해야하나 고민이 참 많았던 것 같다.
사실 정답은 없어서 서류에 작성한 내용, 내가 진행한 프로젝트를 복기하면서 내가 당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,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정리를 했던 것 같다. 또한 앞서 말한대로 개발자가 왜 되고 싶었고,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지 단계적으로 정리해보고 왜 우테캠을 지원했는지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해봤다.
면접은 30분 정도로 짧게 진행됐지만 한 답변이 끝나면 바로 다음 질문이 들어오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내에 정말 많은 질문을 받았던 것 같다. 프로젝트의 경우 사용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을 것 같고 확실히 내가 어떤 기술을 썼을 때 왜 썼는지 그 이유가 명확해야 하는 것 같다.
예상과 조금 다르게 CS 질문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당시 CS 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은터라 답변이 개인적으로 정말 불만족스러웠고 면접이 끝나고도 CS 관련 답변 때문에 이번 면접은 힘들겠구나 여러번 생각했었다.
또 개발자로서의 나의 성장의지를 보여드리고 프로젝트 관련 질문에도 내 생각을 충분히 어필했지만 면접관님들이 내게 흥미를 못느끼시는 듯한 (개인적인)느낌을 받았다.
최종 면접 결과 (6/22)
예상치 못한 합격 메일을 받고 정말 놀랐었다. 개인적으로 성장 의지가 있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개발자인 것을 설득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것도 있지만 운도 함께 따라준 결과라고 생각한다. 또 취준 첫 최종 합격을 우아한형제들로부터 받아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.
마무리
우아한테크 캠프에 참여해 1주일 정도 시간이 지났다. 이번 우테캠은 백엔드 20명을 모집했고 경쟁률은 174:1 이었다고 한다.
이곳에서 정말 내 상상을 뛰어넘는 경험과 열정을 가진 동료들을 만났고 아직도 내가 어떻게 이자리까지 왔는지 얼떨떨하다. 우테캠 참여 전 2~3 주 간 약간의 번아웃이 왔었는데 동료들 덕분에 일정 하루만에 숨통이 트이고 다시 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짧은 시간이지만 교육 과정(페어프로그래밍, TDD) 에서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!!
이 글을 읽는 우테캠 지원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되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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